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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소식

전환 2024년 11월 활동 모음

by Domoleft 2024. 12. 2.

[전환 소식] 전환 2024년 11월 활동 모음

사회운동·진보정치단체 전환의 2024년 11월 주요 활동을 모아 공유합니다.


2024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2024년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한 전환 회원들.
좌측: 2024 전국노동자대회 체제전환 사전집회 포스터. 우측: 2024 전국노동자대회 포스터.

 

지난 11월 9일 전환 회원들은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 2024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했습니다. 전환 회원들은 13시 30분 독립문 앞에서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 전태일 정신 평등을 향해 가자, 체제전환 공동행동!>에 정의당 대오와 합류하여 함께 사전집회를 개최했고, 이후 16시 세종대로에서 열린 본대회 및 행진으로 합류했습니다.

 

체제전환 사전집회에는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등 진보 3당을 비롯하여 기후정의동맹, 플랫폼c,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에 함께하는 주요 단위들, 이외 다양한 사회운동단위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왜 지금 '체제전환'이 핵심적 과제일 수밖에 없는지, 왜 단순히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체제를 전환하여 다른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발언들을 함께 나누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편 민주노총 양경수 지도부는 이번 2024년 전국노동자대회를 윤석열 정권 퇴진총궐기를 겸하여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와 공동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가 마무리된 이후 동일한 장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및 촛불행동 주최의 윤석열 퇴진대회가 진행되었는데, 경찰의 과도한 진압을 뚫으며 행진을 마무리한 활동가들은 바로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집회 진행을 위해 빠르게 자리를 비켜 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노동자대회에 참여한 많은 조합원 및 노동조합, 진보정당 활동가들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이런 상황을 보게 되어 충격적이다" "반노동 보수정당의 집회에 들러리로 선 느낌"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도모 12월 기획기사 <윤석열 퇴진을 둘러싼 한국 사회운동의 딜레마>

 


전환 2기 대표단 전국순회 회원간담회 개최

전환 2기 전국순회 회원간담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전, 경기, 부산, 충북, 서울, 경남

 

지난 9월 28일 전환 중앙위원회를 통해 선출된 전환 2기 대표단(공동대표 김윤기, 박세준)은 11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전환 회원들을 만나며 회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는 10월 27일 대전 / 11월 03일 부산 / 11월 07일 서울 / 11월 11일 충남 / 11월 16일 충북 / 11월 18일 인천 / 11월 22일 경기 / 11월 23일 경남 이하 8곳의 지역지부에서 지역별 회원들의 참석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2기 전환의 목표와 방향성, 독자적 진보정치 세력의 부활을 위한 향후의 계획, 지역별 활동 보고 및 향후 방향성 수립 등이 폭넓게 논의되었고, 신임 대표단과 더불어 11월 신규 인준된 정재환 집행위원장 역시 처음으로 지역 회원들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전환 2024 회원대회 개최

2024 전환 회원대회 단체사진.
시계방향으로 왼쪽 위부터 2024 전환 회원대회 웹포스터 / 발언 중인 박세준, 김윤기 전환 공동대표 / 정재환 신임 집행위원장 / 회원대회장 사진.

 

전환은 지난 11/30(토)~12/1(일) 이틀 간 대전 효문화마을(중구 뿌리공원로 47)에서 2024년 회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다시 쓰는 진보정치'를 슬로건으로 하여 전환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회원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회원대회 첫 날인 11월 30일에는 전환의 이념과 방향성을 되짚고 민주·생태 사회주의의 현재적 의미를 알아보기 위한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배병인 교수의 <포스트 22대 총선, 민주생태사회주의와 진보정치> 강연이 있었고, 이후 회원 토론 <독자적 진보정치의 재건과 전환의 과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마다의 지역에서 독자적 진보정치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열띤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이후 뒤풀이 프로그램 <전환의 밤>을 거쳐, 2일차에는 전환의 연대단체인 '노동자가 여는 평등의 길(약칭 평등의길)' 황우찬 의장의 <노동정치세력화와 앞으로의 과제> 발제와 토론, 마지막으로 정재환 신임 집행위원장의 발제로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전환의 자세> 회원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많은 프로그램과 뒤풀이의 여파에도 참석자들은 마지막까지 열띤 토론과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렵고 척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모여 2024년의 진보정치를 다시 쓰기 위해 폭넓은 고민을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전환은 회원대회의 동력을 모아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 총력을 집중하고, 진보정치의 혁신과 재건을 위한 실천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